[뉴스엔뷰]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정권 인수위원회가 구성되었다. 16명의 집행위원 가운데 4분의 1인 4명이 당선자의 두 아들, 딸 그리고 사위로 채워졌다.

만일 한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인수위는 출범도 못하고 좌초 되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인식의 차이는 무엇일까? 한국에서는 절대 안되는데 왜 미국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여질까? 하는 질문이다.

미국은 실용주의적인 사고방식과 결과에 대한 책임론 때문이 아닐까 한다.

만일 4명의 가족까지 포함된 인수위가 제대로 소임을 다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가족이 대거 참여해서 문제가 생긴다면 철저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다.

우리가 트럼프 당선자의 정권 인수 작업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이유이다.

그리고 한국과 미국의 의식 구조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친인척이 개입하면 무조건 안된다는 사고방식에 대한 재고도 필요치 않을까? 그 대신 확실한 책임 문제는 따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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