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최씨가 독일에서 '종신형'을 피하기 위해 급거 귀국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최순실 씨는 독일에 머물 때) 수사를 피해서 허둥지둥 독일 공항도 아니고 영국공항을 택해 줄행랑을 쳤다"며 급거 귀국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독일 수사당국에서 최씨) 본인에게 수사가 조여 들어오니까 여기에 자금세탁법으로 걸려들면 빼도 박도 못하고 평생 독일에서 감옥 생활을 할 수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독일에서 자금세탁을 한 죄는 종신형에 처한다"며 "이것이 최씨가 왜 예상을 뛰어넘어 조기귀국 했을까에 하는 의문을 푸는 열쇠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그런데 독일 검찰의 이야기는 아직까지도 한국 검찰에서 아무런 협조 요청이 없다는 것"이라며 "한국 검찰에서 협조요청이 오면 기꺼이 적극적으로 협력을 할 텐데 왜 한국 검찰이 아무런 협력 요청을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 검찰을 비난했다.

그는 또 "최순실, 장시호, 차은택 등 최순실 일당이 재산을 처분하고 있는 데도 제재할 법률이 굉장히 미비하다. 그래서 최순실 일당의 국정문란 행위와 재산을 조사할 조사위원회 설치를 할 수 있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리고 국정농단 행위자인 그 아버지 최태민과 최순실 일가의 재산을 환수해서 국고로 귀속시켜서 헌법질서를 수호할 수 있도록 최순실 특별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최순실 특별법 제정도 촉구했다.

한편 안 의원은 연예계에 존재하는 '최순실 라인'에 대해 "(해당 연예인이) 거짓말을 계속 한다면 제가 다음 주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몇몇 분들이 난리를 치고 특히 어떤 분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증거를 다 갖고 있다. 이 상황에서 거짓말 하지 말기를 엄중히 제가 경고드린다"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