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아부지는 아무 할 말이 없데이”

지난 1987년 1월 14일, 서울 중대 부속병원으로 실려 온 한 구의 시신... 그는 6월 민주 항쟁의 도화선이 된 서울대학교 학생 고(故) 박종철 군이었다. “아부지는 아무 할 말이 없데이”는 박종철 군의 아버지 박정기씨가 당시에 피를 토하듯 내뱉은 말이었다. 같은 말이라도 누가 사용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많이 달라진다. 과연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은 지금의 박근혜 대통령에게 무슨 말을 해 주고 싶을까? 고(故) 최태민은 또 최순실에게 무슨 말을 해 주고 싶을까? 아마도, 해 줄 말이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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