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검찰이 경기도 수원시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납치 살해한 오원춘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지석배)는 1일 수원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이동훈) 심리로 열린 오원춘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이와 함께 전자장치 부착 30년도 법원에 요구했다.


이날 검찰은 “경찰 조사를 받을 때부터 범행동기에서 사건 정황까지 거짓 자백하는 등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러 놓고 죄책감이나 반성하는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사형 구형 이유를 밝혔다.


또한 “한국에 취업 목적으로 들어온 외국인으로 내국인보다 추적이 더 어렵다”며 “피해 여성이 112로 신고하지 않았다면 자칫 단순 실종사건으로 미궁에 빠질 뻔했다”고 설명했다.


오씨는 4월1일 오후 10시30분께 수원시 팔달구에서 길 가던 곽모씨(27)를 집으로 끌고 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15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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