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60)이 27일 오전 10시경 디도스 특검(특별검사 박태석)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특검은 27일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과 관련 "김 전 수석이 오전 10시께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수석은 지난해 12월 경찰의 디도스 공격 수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조현오 당시 경찰청장(57)에게 수사와 관련된 문의전화를 한 것으로 드러나 '청와대가 압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특검팀은 김 전 수석을 상대로 디도스 공격 수사과정에서 청와대 등의 외압이 있었는지 여부, 수사 상황을 논의하며 공무상 비밀을 누설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김 전 수석에 대한 조사가 27일 오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특검팀은 4일 김 전 수석과 조현오 전 경찰청장, 최구식 무소속 의원(52)을 출국금지한데 이어 23일에는 조 전 청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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