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디도스 특검은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 수사와 관련 23일 오후 2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다.


특검팀은 조 전 청장을 상대로 디도스 공격 수사과정에서 청와대 등 외압이 있었는지 여부, 청와대와 수사 상황을 논의하며 공무상 비밀을 누설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조 전 청장은 지난해 12월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두차례 전화통화를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경찰수사에 개입해 중요 사실을 발표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4일 김 전 수석과 최구식 무소속 의원(52)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또한 21일에는 황운하 경찰청 수사기획관(50)과 강신명 당시 수사국장을 불러 조사한 바 있다.


한편 지난 9일 조 전 청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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