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자유선진당 이인제 비상대책위원장은 박세일 전 국민생각 대표의 입당과 관련,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박 전 대표가) 미국에 가기 전에 만나서 (입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총선을 거치면서 두 당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새로운 목표를 향해 결집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방송에서 "총선전에 국민생각과의 통합을 강력하게 주장했었다"며 "국민생각 쪽에서는 강력하게 통합을 희망했지만 당시 당을 이끌고 있던 분들이 내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자유선진당은 21일 4·11총선에서 정당지지율 2%에 미치지 못해 해산된 국민생각의 주요 당직자 32명의 입당식을 가졌다.


이 비대위원장은 이회창 전 대표의 탈당과 관련해서는 "오랫동안 고민하면서 내린 결론이기 때문에 말린다고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이 전 대표가) 자유롭게 국가를 위해서 헌신할 길을 찾을 것으로 크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비대위원장은 '이 전 대표 측에서 이인제 당권, 이회창 대권을 제안했는데 이를 거절했다'는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 지금 대권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저는 이미 오래전부터 대통령의 뜻을 둔 사람이기 때문에 그 뜻 자체가 없어졌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하지 않겠나"라며 대선 출마에 대한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이 비대위원장은 오는 29일 전당대회를 통해 바뀌게 될 새 정강정책과 관련해서는 "보수, 진보, 중도라고 하는 과거의 딱딱한 잣대가 아니라 구체적인 상황의 변화를 그대로 수용해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노선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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