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영업정지된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데 이어 이 회사 경영기획본부장 문모씨와 김 회장의 운전기사 최모씨가 구속됐다.


저축은행비리 합동 수사단은 7일 미래저축은행의 예금을 몰래 빼돌려 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이 회사 문모 경영기획본부장을 구속했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이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문 본부장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청구를 받아들였다.


이와 함께 검찰은 또 밀항을 도와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밀항단속법위반방조)로 김 회장의 운전기사 최모씨도 구속했다.


법원은 최모씨에 대해 "김 회장과의 공모사실이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3일 영업정지 직전 회삿돈을 빼돌려 중국으로 밀항하려는 김 회장을 돕고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한편 해경은 당일 잠복근무를 통해 밀항선 선실에 숨은 김 회장과 최씨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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