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19일 4·11총선 공천 결과에 대해 자신의 심경을 트위터에 적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할 말은 많지만 가슴에 묻고 가겠다"며 "그러나 당은 승리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 의원의 이날 글에 대해 공천 결과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자신이 어떤 입장을 밝힐 경우 총선을 앞두고 당이 내홍에 휩싸일 수 있기에 언급을 자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서울 은평을이 지역구인 이 의원은 일찍이 단수 공천을 확정지었으나, 측근으로 알려진 진수희(서울 성동갑), 권택기(서울 광진갑) 의원 등은 당 공천위의 심사에서 탈락했다.

 

앞서 전날 발표된 마지막 지역구 공천과 관련 과거 이 의원의 원내대표 재임시 원내수석부대표로서 호흡을 맞췄던 안경률 의원까지 지역구인 부산 해운대·기장을이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되며 결국 공천심사에서 탈락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지난 8일 회견에서 당 공천위에 "지금이라도 감정적·보복적 공천을 하지 말고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 작업을 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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