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공공연맹 중앙집행위원회, 시국투쟁 결정

[뉴스엔뷰]한국노총 공공연맹 지방공기업노조 대표자들이 모여 성과연봉제 강제 도입을 규탄했다.

▲ 공공연맹 중앙집행위원회

지난 3일 오후 경북 성주 가야산 가야호텔 대회의실에서는 공공연맹 지방공기업분과위원회(위원장 윤종박) 주최로 지방공기업노조 대표자 워크숍이 개최됐다.

인사말을 한 노동부유관기관노동조합 위원장인 류기섭 공공연맹 상임부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연관된 최순실 게이트로 온 국민이 희망을 잃어 가고 있다”며 “불법과 탈법을 저지른 정부가 아직도 노조를 무력화시킬 성과연봉제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종박 지방공기업분과위원장은 “대구지역도 대구형 노사모델을 찾기 위해 노사민정이 노력하고 있지만, 만만치 않다”며 “해고연봉제 성과퇴출제 무력화를 위해 힘차게 투쟁하자”고 호소했다.

▲ 윤종박 지방분과위원장
▲ 류기섭 상임부위원장

위크숍에 참석한 노조대표자들은 단사 현안을 발표했고, 성과연봉제 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를 모았다.

이날 30여개 노조에서 50여명의 대표자와 노조간부가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국정농단에 대해 시국선언을 발표하기로 입을 모았다.

한편 한국노총 공공연맹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연맹 회의실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빚어진 비상시국 관련 투쟁 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확정한 투쟁계획에 따르면 ▲연맹 산하 단위노조 명의 시국선언 동참 ▲5일 백남기 농민 영결식 및 2차 범국민행동 참여 ▲11일 연맹 주최 촛불문화제 개최 ▲12일 민중총궐기대회 참여 ▲12일 한국노총 노동자대회 조직적 참여 등이다.

이날 인사말을 한 이인상 공공연맹위원장은 “지난달 27일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시국선언을 했다”며 “국가비상사태인 현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11일 2차 파업투쟁을 접고 일반시민들과 함께 하는 촛불문화제를 기획했다”고 많은 동참을 호소했다.

공공연맹은 오는 11일 오후 4시 공공연맹 중앙위원회와 이날 오후 6시 시민과 함께하는 촛불문화제(여의도역 주변)를 개최하고, 12일 오후 4시 민중총궐기대회 참여(시청광장), 19일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 참여(시청광장), 25일 연맹 창립 12주년 기념식 및 임시대의원대회(한국노총 13층 회의실)를 개최한다.

▲ 지방공기업노조 대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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