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바꿔놓을 새로운 세상의 모습

[뉴스엔뷰] 이 책은 알파고 충격 이후 인공지능 혁명으로 새로운 부와 기회를 잡을 절호의 시기에 한국 독자들에게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와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도전에서 기회를 선점할 수 있는 통찰을 제시하고 인공지능이 완전히 바꿔놓을 새로운 세상의 모습을 상세하게 그리고 있다.

자동차가 스스로 주행하고 주차도 하는 자율주행 시스템 등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낯선 것이었지만 이제는 가까운 미래에 우리도 이를 가지게 되리라는 기대를 품는다.

세계적인 미래학자들과 교류하며 해외의 미래예측을 가장 빠르게 소개하며 베스트셀러 ‘유엔미래보고서’ 시리즈를 펴내고 있는 유엔미래포럼의 박영숙 대표는 인간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표정 짓도록 만든 로봇 ‘소피아’, ‘한’, ‘필립’을 만들었으며 인공일반지능(AGI)협회장을 맡고 있는 벤 고르첼 박사와 함께 새 책 ‘인공지능 혁명 2030’을 펴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들은 인공지능 발전이 단순히 자율주행차나 산업용 로봇, 의료 로봇 같은 산업 분야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사회의 복잡한 의사결정을 대신함으로써 정치혁명과 사법혁명을 가져오고 가르치는 행위를 변화시켜 교육혁명을 촉발하며 실업에 대한 사회안전망으로 ‘기본소득제’의 도래로 일자리 혁명을 창출하는 등 기존 사회 시스템을 바꾸어 놓는다고 주장한다.

특히 벤 고르첼 박사는 알파고, IBM 왓슨처럼 한 가지 분야에만 특화된 인공지능(AI)을 넘어 다양한 분야의 온갖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인간의 뇌를 닮은 인공일반지능(AGI)의 기술변화와 혁신으로 지식 폭발의 시대와 인간 수명 연장 혁명이 급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20년 전, 사람 없이 혼자 운전하는 자동차 이야기가 나왔을 때 대다수의 사람들은 비웃었지만, 이제는 모두 믿어 의심치 않는다.

사람들은 정부나 국회를 사람이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이미 수많은 일들이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고 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인간은 선택피로증을 앓고 있으며 인간의 의사결정을 대신해줄 인공지능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는 개인취향이나 기호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대신 선택을 해주는 서비스가 각광을 받게 된다. 그것이 바로 국회의원이나 정부 고위관리들에게 제공될 ‘로바마’ 서비스 같은 것이다.

더 나아가서 미래학자들은 선거시즌의 부패, 낭비를 바꿔서 미래적으로 의미 있는 새로운 정부와 의회를 만들자는 주장이 제기된다. 인터넷, 머신 러닝, 로봇기술로 의회나 정부를 바꾸자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저자들은 입법·행정·사법 기능을 대체할 인공지능에 의해 정부나 국가의 기본제도가 바뀌고, 인간의 언어를 인지하고 이해하는 ‘생각하는 기계’에 의한 초지능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또한 인공지능이 병을 진단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찾아냄으로써 의사들은 대부분 로봇을 운행하는 기술자로 변하고 인공일반지능 변호사·판사 시스템이 개발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이밖에도 인공지능이 수많은 일자리를 대체하며 생산단가, 노동력무료화로 제품이나 서비스 가격이 저렴해진다. 실업으로 인한 사회안전망 대안으로 ‘기본소득제도’가 도래한다.

벤 고르첼 박사는 인간과 기존 통계 툴로는 알아낼 수 없는 생물학 데이터 내의 모든 패턴들을 인공지능과 인공일반지능이 알아낼 수 있어 인간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고 말한다.

 

박영숙·벤 고르첼 지음, 더블북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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