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제주와 남부 지방을 강타한 태풍 '차바'에 따른 인명피해가 사망 7명, 실종 3명 등 모두 1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6일 현재 이재민은 90가구 198명으로 학교와 경로당, 주민센터, 마을회관 등에서 임시 거주하고 있으며 울산에서는 7가구 26명이 일시 대피했다.

▲ 사진= 뉴시스

시설 피해는 주택 14채가 부숴지고 508채가 물에 잠겼다. 어선의 경우 2척이 전복되고 2척은 침몰됐다.

공장은 울산 현대자동차 등 22개 동이 침수 피해를 봤으며 상가 150동이 불어난 물에 잠겼다.

폭우로 하천 물이 불어나면서 차량 침수는 1046여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고, 농작물 침수는 7천747㏊로 집계됐다.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17곳이 유실됐고 경부선 철도 1천350㎡가 유실됐다.

저수지 2곳이 일부 붕괴됐으며 경북과 울산 21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국민안전처는 소방력을 동원해 안전조치를 취하고, 시설물 철거 등 피해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이재민에게 구호물자 278세트와 생필품, 급식 등을 지원했으며 태풍 피해에 따른 재난지원금을 조기 지급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피해규모가 계속 확대되면서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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