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당정청은 21일 "국가의 생존과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북핵에 대해 한 목소리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정현 새 지도부 체제 첫 당정청 회의 ⓒ뉴시스

당정청은 이날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회의를 열고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따른 대응 방안과 지진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회의 시작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일부에서 북핵이 얼마나 우리에게 위협적인가 하는 것에 대한 것 말고 또다른 차원의 문제를 말하면서 본질을 왜곡하려는 시도와 발상이 있다는 것에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은 국가생존과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북핵에 대해 국민은 말할 것도 없고 세계가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치권이 한 방향으로 가도록 우리 여당에서도 역할을 하겠다만 야당에서도 협조가 있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도 "이 대표의 말씀과 같이 지금은 대북제재에 온 국력을 모아 국제사회와 함께 대처해 나가야 할 엄중한 시기"라며 "여당과 정부가 확고한 입장을 갖고 충분히 설명을 해가면서 주객이 전도된 발언이라든지 지적에 대해서는 대응하며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은 "북핵 문제가 이론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는 어려움이 있다"며 "쌀값 하락, 안보, 안전에서 민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어려움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처럼 지금과 같이 당정청이 힘을 합쳐 대처해 나간다면 해결하지 못할 문제가 있겠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정현 대표 체제 출범 후 두번째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는 당에서 이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황교안 총리와 이준식 사회부총리, 유일호 경제부총리,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했고, 청와대에서 이원종 비서실장과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강석훈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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