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하나은행 노동조합과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내년 1월 통합한다.

외환은행지부 김근용 위원장과 옛 하나은행지부 김창근 위원장은 19일 오후 KEB하나은행 명동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 김근용 옛 외환은행 노조위원장(왼쪽)과 김창근 옛 하나은행 노조위원장이 내년 1월 통합 노조를 출범하기로 합의하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 KEB하나은행

두 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합병이후 전산통합과 교차발령으로 양 은행 직원이 혼재돼 근무하고 있고 영업이 강화되는 등 시너지가 나고 있다"며 "그러나 노조는 2개지부로 나눠져 있어 임금 및 인사제도와 복리후생제도 등 근로조건의 차이로 조직구성원간 상대적인 박탈감과 상호간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 지부의 통합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임을 공감하고 전체 조합원의 뜻을 물어 통합집행부를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두 노조는 오는 26일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며, 조합원들이 통합 등에 동의하면 내년 1월 공동위원장 체제의 통합 노조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통합 지부 위원장 선거는 연말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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