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17일 귀경 행렬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 귀경 행렬, 고속도로 곳곳 정체 ⓒ뉴시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 이용 총 차량 대수를 417만대로 예상했다. 아울러 수도권 기준으로 31만대가 빠져나가고 50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오전 11시 현재 기준 서울요금소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8만대, 들어온 차량은 14만대로 집계됐다.

11시 현재 고속도로 전체 정체 및 서행 구간은 276.8㎞로 같은 시간 기준 평소 주말보다 길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이 정체·서행 구간 총 71.8㎞로 가장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전읍교~경주나들목 17.8㎞ 구간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계속하고 있다. 청주나들목~목천나들목 25.5㎞ 구간의 흐름도 답답하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도 총 정체 구간이 64.7㎞에 이른다.

상습 정체 구간인 행담도휴게소~서평택나들목 10.1㎞ 구간에선 차량 평균 속도가 시속 30㎞도 안 된다.

영광나들목~고창분기점 15.6㎞ 구간에서도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산휴게소~서산나들목 7.3㎞ 구간 통과에는 16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음성휴게소~일죽나들목 7.9㎞, 남이분기점~오창나들목 13.4㎞ 구간에서 차량들이 천천히 주행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대관령나들목~진부나들목 서행 구간(14.2㎞)이 특히 길다.

이날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은 오후 12시 요금소 출발 기준(상행선·승용차)으로 ▲부산→서울 6시간 ▲대구→서울 4시간34분 ▲대전→서울 2시간40분 ▲울산→서울 5시간47분 ▲광주→서울 5시간30분 ▲목포→서서울 6시간10분 ▲강릉→서울 3시간40분 등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날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 3~4시가 절정일 것"며 "자정 넘어서야 풀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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