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대우조선해양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8일 남상태 전 사장 경영비리와 관련해 홍보대행업체 N사와 이 회사 박모 대표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N사가 남 전 사장 재임 기간 수십억원대의 특혜 계약을 맺고 일감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전 사장의 경영비리와 관련,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보대행업체 N모사를 압수수색 하고 있다. 사진은 N사 사무실./사진= 뉴시스

대우조선해양은 남 전 사장 재임기간인 지난 2008년부터 N사와 수십억에 달하는 고액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남 전 사장 퇴임 이후부턴 N사와 거래를 줄였고 지난해 1분기 이후엔 계약을 해지했다.

당시 연임을 앞두고 있던 남 전 사장이 N사를 홍보대행사로 선정하고 박 대표를 통해 민 전 은행장에게 연임 로비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남 전 사장은 재임 기간(2006년 3월~2012년 3월) 측근 인사들이 운영하는 업체에 특혜를 주고 뒷돈을 챙기는 등 20억원에 달하는 5건의 배임수재 혐의와 4억7800만원 상당의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