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유일호 경제부총리 장관이 대기업 노조의 파업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유 부총리가 주재한 제12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민간 부문의 회복세가 미약한데다, 구조조정 여파로 조선업 밀집지역의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민 모두가 구조조정의 파도를 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금 일부 대기업 노조가 파업에 나서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 사진= 뉴시스

그는 "대기업 노조의 파업은 더 절박한 어려움에 처해 있는 협력업체와 비정규직의 고용불안을 가중시키고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는 것으로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할 것"이라며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에 처한 근로자들은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에 따라 촘촘하게 지원하겠다"며 "조선업 밀집지역에 대해서도 8월까지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추경 집행과도 연계해서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등 일부 대기업 노조는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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