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산국립공원 지정 3주년 기념

[뉴스엔뷰]무등산국립공원 지정 3주년 기념 힐링콘서트가 광주시민들의 참여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16일 저녁 7시 30분부터 열린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힐링콘서트’는 국립공원관리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영석) 주최로 광주광역시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열렸다. 

▲ 포스터


한중국제영화제 음악감독 김숙진 킴스에이스 대표와 개그맨 김태호씨의 공동사회로 진행한 무등산국립공원 지정 3주년 힐링콘서트는 KBS교향악단 단원으로 구성한 ‘콰르텟 아모르’가 모차르트 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뮤직크, 여인의 향기, 요한스트라우스 피치카투 폴카, 엄마야 누나야 등을 오프닝 공연으로 연주했다. 

특히 서양음악사상 최고의 천재로 영원히 기록될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뮤직크(Eine kleine nachtmusik)는 모차르트가 안타깝게도 35살의 젊은 나이에 요절했는데, 이 곡은 31살에 작곡해 모두 5악장이다. 그중 모차르트 특유의 발랄함과 경쾌함을 느낄 수 있는 1악장을 ‘콰르텟 아모르’가 오프닝공연으로 연주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가수 이연수, 댄서 신기루, 색소폰 루카스, 걸그룹 더스타즈, 라틴댄스 제이슨과 오나, 일렉첼로 쥬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대중가수 양혜승씨가 <화려한 싱글> <무인도> 등의 노래로 무등산국립공원 지정 3주년 힐링콘서트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이영석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연계한 무등산국립공원 힐링콘서트 개최로 광주시민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며 “무등산국립공원이 어느덧 지정 3주년으로 안정화됨에 따라,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미래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연에 참석한 한 시민은 “광주시민의 한사람으로써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을 때 너무나 감격하고 기대가 컸는데 벌써 국립공원지정 3주년이 됐다고 들었다”며 “무등산에 오를 때마다 편의시설 하나하나 멋지게 바뀌는 모습에 항상 고마웠다, 무등산국립공원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힐링콘서트에 참여하게 돼 기뻤다”고 말했다. 

사회를 진행한 김숙진 킴스에이스 대표는 “아름다운 자연과 찬란한 역사가 있는 예향의 도시 광주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무등산국립공원 힐링 콘서트를 진행했다”며 “이곳은 옛날 궁궐에 진상품으로 올리던 무등산수박과 뛰어난 향을 가진 춘설차가 일품”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박보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과 관계자, 지역 정치인 등이 참석해 인사말을 했다. 

국립공원 힐링콘서트 행사는 ‘문화가 있는 국립공원’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국립공원 지정 3주년인 무등산국립공원의 인지도 제고와 문화 융성 및 국민과 함께 하는 국립공원의 구현을 위해 마련됐다. 

한편, 힐링콘서트 행사에 앞서 이날 오후 5시부터 무대 주변에서 무등산 국립공원 사진전시회, 기마순찰대 말타기, 녹차 시음행사, 지역특산물 홍보 등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 힐링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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