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가 7일 현행 집단지도체제를 단일지도체제로 변경하는 지도체제개편안을 최종 의결했다.

지상욱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직후 브리핑을 갖고 "오는 14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헌·당규 개정안 의결을 위한 전국위 소집요구안을 비대위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 사진= 뉴시스

지 대변인은 지도체제가 단일지도체제로 확정된 것에 대해 "대표 최고위원 및 최고위원 선출안과 최고위 규정 등이 포함된다"며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선거를 하고, 대표권한을 강화하지만 공천 관련 권한을 주는 것은 아니다. 그런 한정된 내용에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비동결 문제에 대해 "격차해소, 양극화 해소 차원에서 솔선수범하자는 얘기가 나와 세비동결도 의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대표 후보자 컷오프 제도와 관련해서는 "전당대회 선관위가 컷오프를 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만들기로 의결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모바일투표에 대해서는 "어제 의총에서 여러 가지 의견이 있었고 이견이 있었다"며 "선거룰은 합의가 안되면 채택하기 어렵다는 게 비대위의 의견"이라고 전했다.

지 대변인은 "여성최고위원은 현행대로 뽑되 청년최고위원은 45세 미만인 청년들만 투표에 참가해서 뽑고 그 대상자는 9만명 정도"라며 "또 당 조직 활성화를 위해 원외당협위원장 협의회를 당규에 규정해서 설치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이날 비대위가 의결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오는 14일 상임전국위원회의에서 추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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