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노총 대의원대회에서 선출

[뉴스엔뷰]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 보궐선거에 서종수 서울버스노동조합위원장이 단독 출마했다.

문진국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택노련)위원장이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돼 사퇴해 공석이 된 자리에, 강신표 현서울지역본부 의장이 전택노련 위원장 보궐선거에 단독 출마해 지난 5월 23일 위원장으로 당선돼 사퇴 의사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 서종수 후보

이로 인해 서종수 후보가 서울지역본부 의장 보궐선거에 단독 출마했다. 서종수 후보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노총 회의실에서 치러진 대의원대회에서 선출 절차를 밟는다.

지난 22일 오후 5시 서울메트로노조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진 서 후보는 “상시적인 구조조정의 시대에 고용안정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이끌어 나가겠다”며 “노동이 존중받는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노총 서울본부의 정치적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8년 만에 복원된 서울시 노사민정협의회 활동과 여러 시민단체들과의 연대활동을 강화 하겠다”며 “정부의 노동탄압에 맞서는 모든 투쟁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노동운동 외연확대와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을 앞당기는데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정치•사회적 역량강화 ▲대정부 대정치권 투쟁 강화 ▲복수노조시대 조직 경쟁력 강화 ▲교육지원 확대 및 양질의 프로그램 개발 ▲장학금 지금기준 개선 수혜 대상 확대 ▲사회공헌활동 적극화로 노동운동 공공성 확립 ▲여성위원회 및 사회연대활동 강화 ▲법률구조사업 강화와 노동위원회 활동 지원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서 후보는 94년부터 관악교통(주) 노동조합 위원장을 4차례 역임했다. 2005년부터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상임부의장으로 활동했다. 2006년부터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사무처장을 거쳐 현재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위원장이다.

현재 늦은 나이에도 향학열이 불타 경기대 경영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며, 올해 다양한 노동활동에 힘입어 동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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