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금융부문 전국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 대회사

[뉴스엔뷰] 김문호 금융노조위원장이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해 공공금융노동자들이 오는 9월 23 총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 김문호 금융노조위원장은 지난 1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열린 ‘공공금융부문 전국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 대회사를 통해 “금융노조 자존심을 걸고 박근혜 정권과 싸워가겠다”고 강조했다.

▲ 김문호 금융노조위원장이 대화사를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박근혜 정권은 노동자들이 가만히 있으면 모든 것을 빼앗아 갈 것”이라며 “이제부터라 투쟁의 전열을 가다듬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우리 공공금융노동자들의 자존심을 걸고 투쟁해야 한다”며 “권력과 우리를 노예로 만들려고 하는 박근혜 정권에 맞서 싸우자, 박근혜 정권의 독재정치를 투쟁으로 끝내자”고 호소했다.

이어 “해고연봉제 강제퇴출제를 투쟁으로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며 “박근혜 정권에 맞서 40만 공공금융노동자들이 오는 9월 23일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손에 손잡고 거대한 물결을 만들어가자”며 “이 물결이 9월 총파업에 성난 파도가 돼 박근혜 정권을 끝장내자, 노예 사슬을 끊고 공공금융노동자가 이 땅의 자랑스러운 주인으로 우뚝 선 그날까지 가열 차게 투쟁하자”고 호소했다.

한편, 김문호 금융노조위원장은 지난 5월 14일 한국노총 금융노조 산하 금융공기업지부 합동대의원대회에서 “성과연봉제는 노예연봉제”라며 “결사반대 투쟁”을 강조한 바 있다. 이날 김 위원장은 금융공기업지부 대표들과 함께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한 삭발을 단행했다. 또한 그는 양대노총 공공금융부문 노조대표자들과 지난 5월 11일부터 국회 앞에서 천막 철야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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