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기행과 파격의 작가, 특유의 괴벽으로 바보 같은 천재, 광인 같은 기인으로 명명돼 온 작가 이외수가 한 칸 방 안에서 우주를 만나는 이야기가 세상에 공개된다.

'먼지에서 우주까지'는 자유로운 영혼의 작가 이외수와 그의 도반 하창수가 '마음으로 느끼고 영혼으로 보는 세계'에 대해 펼치는 은밀하며 기묘한 대화다.

마음과 의식, 도와 선, 선승과 수행자들의 깨달음 이야기가 등장하는가 하면 초능력과 초자연현상, 영혼과 심령현상의 목격담과 해석이 나오고, 신과 인간, 종교와 구원에 대해 진지한 탐구가 이루어진다.

2013년 ‘앎에서 깨달음으로 가는 마음 소통법’을 담은 '마음에서 마음으로', 2015년 ‘문제 많은 세상에서 마음 달래는 법’을 담은 '뚝,'을 거쳐, 마침내 2016년 5월 ‘마음과 우주의 비밀 탐구’를 담은 '먼지에서 우주까지'가 출간됐다.

모든 존재와의 소통을 위해 시작한 ‘마음으로의 대화’ 그 완결편으로, 단편적으로 소개됐던 ‘도(道)와 선도(仙道), 신비주의와 영성, 채널링 등’이 이번 3탄에서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이 책은 우리 삶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이런 불가해한 현상에 대해 사실여부를 증명하는 것보다 그 의미를 밝히는 작업에 더 비중을 두고 주목한다.

물질 중심의 세계에서 삶의 의미와 방향을 잃고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깨어있는 삶에 대한 일깨움을 들려주고 있다.

삶의 신비와 근원을 찾아나선 이외수의 ‘한 소식’이 편견과 한계에 갇힌 나와 우리를 흔들어 깨우는 새로운 시선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 책에서는 먼지는 모든 것의 시작이 된다. 먼지가 모여서 가스층을 이루고,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열을 내고, 핵이 만들어지고, 분열하고, 폭발하고, 존재하지 않던 원소들이 만들어지고, 결합하고… 그러다 마침내 별이 됩니다. 항성이 생기고, 행성이 생기고, 위성이 생기고… 그렇게 우주가 만들어진다.

이 광대무변한 우주의 시작이 먼지였고, 생과 멸이란 눈 깜짝할 순간에 일어났다 사라지는 하나의 현상일 뿐, 먼지로부터 얻어낼 수 있는 위대한 철학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외수, 하창수 지음/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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