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경찰이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와 관련해 서울메트로와 스크린도어 수리업체 은성PSD·유진메트로컴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와 합동 수사 중인 서울 광진경찰서는 9일 스크린도어 사고와 관련해 서울메트로 본사(전자사업소 포함)와 용역업체인 은성PSD(본사, 강남·강북지사), 유진메트로컴(본사, 경영관리본부·기술본부)등 10개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사진= 연합뉴스TV 뉴스화면 캡처

경찰은 서울메트로와 용역업체 은성PSD·유진메트로컴 간의 스크린도어 유지관리와 외부 위탁용역 전반에 걸친 서류와 회계자료 일체 등을 확보할 예정이다.

경찰은 서울메트로가 전직 임원들로 구성된 용역업체 은성PSD 등과 특혜성 용역 계약을 맺고, 사업비를 과다 지급해 수백억원대의 손실을 입게 된 정황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자료를 정밀 분석해 특혜성 용역 계약의 위법여부, 용역비 집행의 투명성, 안전관리 및 감독 책임 등 위탁 업무 전반에 걸쳐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사고 초기에 서울메트로가 이번 사고로 숨진 김 씨에게 개인 과실로 책임을 떠넘기자 장례 절차를 거부했던 유족은 이틀 전 메트로 측의 사과를 받아들여 사망 12일째인 오늘 장례절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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