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정부 내에 컨트롤 타워가 없는 듯한 인상을 준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총리가 직접 나서서 미세먼지, 구조조정, 안전문제를 확실히 챙겨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 사진= 뉴시스

이어 "현재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순방 중이기 때문에 정권 말기에나 나타나는 현상처럼 부처간 조정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는 "각 분야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부처간 조화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다"며 "정부 내 콘트롤타워가 없는 듯한 인상을 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민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세가지가 있다. 경제, 환경, 안전에 대한 걱정"이라며 "정부는 이 문제들에 대해 간헐적으로 어떤 시책을 할 것 같은 인상은 주지만 세 분야 모두 진척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조조정에 대해선 정확한 청사진이 제시되지 않았고, 미세먼지 관련해서도 논의만 있을 뿐이지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안전문제도 스크린도어 사건을 보면 국민안전에 대해 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느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처 간 조화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정부의 컨트롤타워가 없는 것 같은 인상을 주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은 매일매일 생활에 대해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국민이 세금을 내고 제대로 관리해 달라는 건데 정부 자세가 부실한게 아닌가 하는 감을 금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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