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새누리당은 비상대책위원회와 당혁신위원회를 운영하는 투트랙 체제가 될 전망이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4선 이상 중진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새누리당은 비대위원장을 정 원내대표가 겸임하기로 결정하고 당 쇄신방안을 논의하는 혁신위를 별도로 설치해, 전당대회 이후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되더라도 혁신위 활동을 보장하기로 했다.

정 원내대표는 혁신위원장을 비롯해 혁신위원을 외부 인사로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외부 인선이 거론됐던 비대위원장을 정진석 원내대표가 겸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최고위원회를 대신할 임시지도부 성격의 당 비대위는 전당대회 실무준비 등 통상적인 정당 활동을 담당한다"며 "위원장은 원내대표가 맡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는 별도로 당 혁신위를 구성해 전당대회까지 당 지도체제와 당권·대권 분리 문제, 정치개혁안 등 혁신안을 완성한다"며 "혁신안에 대해서는 혁신위에 전권을 위임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