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전남 여수에서 운행 중이던 열차가 탈선해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당했다.
22일 오전 3시51분경 전남 여수시 율촌면 월산리 율촌역 앞 200m 지점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체 객차 7량 중 4~5량이 탈선한 이 사고로 기관사 양모(53)씨가 숨졌으며 승객 등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전날 오후 10시30분경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한 이 열차는 순천역을 경유해 종착지인 여수엑스포역으로 향하던 중 율촌역으로 진입하다 200m 지점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에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차량은 기관차1량, 발전차1량, 객차7량 등 모두 9량으로 편성됐으며 기관차 1량과 객차 4량이 궤도 이탈했다. 승객은 모두 22명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코레일은 상하행선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섰다.
코레일은 우선 궤도를 이탈한 사고 객차를 이동조치한 뒤 선로 및 전차선 복구 등의 작업을 거치면 오후 10시쯤 단선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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