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검찰은 부영그룹이 수십억원 규모의 세금을 포탈한 정황을 포착하고 부영그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1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국세청이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과 부영주택 법인 등을 고발한 사건을 접수, 3차장 산하에 배당했다.

▲ 사진= 뉴시스

앞서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해 12월부터 부영그룹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역외 탈세 정황을 포착, 세무조사를 조세범칙조사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영은 베트남과 캄보디아, 라오스, 미국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국세청 조사 결과 부영주택이 법인세 수십억원을 포탈한 혐의가 드러났다.

검찰은 국세청 고발 자료 등을 분석한 뒤 부영그룹과 부영주택 측 관계자를 소환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발장이 접수된 이상 이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 역시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부영그룹 측은 "아직 세무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세범칙조사란 일반세무조사와 달리 세무조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사기·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조세를 포탈한 행위가 발견되거나 명백한 세금탈루 혐의가 드러났을 경우 실시하는 사법적 성격의 조사를 말한다. '세무사찰'이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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