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3당 원내대표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19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를 열기로 18일 합의했다.

이날 정의화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만난 여야 3당 대표는 이같이 합의하고 5월 초에 두 차례 본회의를 열어 계류 법안 등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보았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원내대표 3분이 합의를 봐서 4월 임시국회 소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20대 국회가 시작하기 전에 마무리를 잘 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 사진= 뉴시스

먼저 국민의당의 주승용 원내대표는 “19대 국회가 40일 정도 남아 그대로 보낼 수는 없다. 19대 국회에서 정리할 건 하고 넘어가야 한다”며 “양보와 타협을 통해 국민들에게 마지막 모습이라도 잘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기한을 연장하는 내용의 세월호특별법 개정에 대해 “(활동 기한을) 연장해 (세월호를) 인양 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종걸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국회를 능멸하고 의회주의를 훼손했기 때문에 그 평가를 국민들이 내려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경제활성화 관련법에 대해 “청와대발(發) 민생경제 활성화라고 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거부됐다고 생각한다”며 “서비스산업발전법을 국민의 뜻대로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하고, 노동4법은 비정규직법, 쉬운 해고 합법화라는 국민들의 평가가 내려졌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9대 국회 남아있는 기간이라도 성심을 다해서 국민들 실생활에 필요한 법안들, 민생법안을 가급적 많이 처리해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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