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대우증권 노동조합은 '미래에셋 배지 패용 안하기' 운동에 나섰다.

노조는 "잔금을 치르기도 전 업무보고를 통해 피인수법인의 대표에게 배지를 달아주는 상황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고 8일 밝혔다.

▲ 사진= 미래에셋증권

그러면서 "직원의 정서를 무시한 밀어붙이기식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의 독단적 행보를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현주 회장은 지난 4일 대우증권 임원 120여명과의 업무보고에 앞서 홍성국 대표이사에게 미래에셋 뱃지를 직접 달아줬다.

노조는 "상호 협상채널을 즉각 구축해야 한다"며 "노조는 최근 사내 소식지를 통해 직원들의 대표인 노동조합과의 만남을 배제한 채 협의없이 독단적 정책을 박 회장이 추진할 경우 총파업도 불사할 것임을 알렸다"고 주장했다.

대우증권 노조는 미래에셋 측이 협상에 임할 때까지 배지 불패용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7일 대우증권에 잔금 납부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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