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주요 대기업의 취업 시즌을 맞아 2일부터 시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 취업시즌에 있는 삼성그룹 ⓒ뉴시스

1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2일 이랜드를 시작으로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LG그룹 등 대기업 인적성검사가 시행된다. 올해 인·적성검사의 주요 노하우와 팁은 '포장되지 않는 솔직한 답변', '인문학적 소양', '짧은 시간 안에 빠른 판단력'이다.

삼성그룹은 17일 GSAT(직무적성검사)를 한다. GSAT는 40분에 걸쳐 진행된다. 기초능력검사와 직무능력검사 두 가지로 이뤄진다. 기초능력검사는 언어논리(30문항), 수리논리(20문항), 추리(30문항), 시각적사고(30문항)다.

직무능력검사는 상식(50문항)으로 총 160문항이다. 다만 삼성 GSAT는 오답이 발생하면 감정 처리를 하므로 모르는 문제는 빈칸으로 남겨 두는 것이 관건이다.

LG그룹은 16일 'LG Way Fit Test'를 한다. 190분에 걸쳐 진행되며 인성검사 342문항, 적성검사 125문항이다. 인성검사는 LG Way에 맞는 개인별 역량 또는 직업 성격적인 적합도를 확인하는 검사다.

적성검사는 언어이해, 언어추리, 인문역량, 수리, 도형추리, 도식적추리 등의 문제가 출제된다. 기존에 출제된 한국사와 한자영역도 유지된다. 한국사와 한자는 각 10문항이 나온다.

LG Way Fit Test는 문항이 많아 시간이 모자할 때가 대부분이다.한 문제에 고집하보다는 빨리 푸는 스킬이 필요하다.

CJ그룹도 같은 날 CAT CJAT를 한다. CAT CJAT는 인성 240문항, 적성 95문항으로 95분에 걸쳐 진행된다. CJ인·적성은 인문학영역에서 대중문화, 한국사와 연계된 인문학적 지식 문제가 출제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독해, 어휘능력을 요구하는 문제 비중이 높아지면서 단순히 외워서는 문제를 풀 수 없게 됐다. 평소 책이나 신문을 꾸준히 보면서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SK그룹은 24일 SKCT를 한다. SKCT는 실행역량 30문항, 인지역량 60문항, 한국역사 10문항, 심층역량 360문항이다. 시간은 160분이다. 인지역량에는 모든 지원자가 함께 하는 언어, 수리능력 외에 직군별 검사가 포함됐다.

지원직무에 맞는지에 대한 세밀한 측정을 위해 직군을 5개로 나눠 해당직군별로 요구되는 역량을 검증한다. 심층역량은 무려 360개의 문항을 50분 이내에 풀어야 한다. 문제당 약 8초다.

이럴 때는 SK그룹의 인재상을 미리 체크하고 푸는 것도 좋지만 자칫 거짓으로 판명될 수 있으므로 소신 것 빠른 시간 내 풀어야 한다.

현대차그룹은 10일 HMAT를 한다. HMAT는 언어이해(25문항), 논리판단(15문항), 자료해석(20문항), 정보추론(25문항), 공간지각(25문항), 인성검사(112문항), 역사에세이로 이뤄져 있다. 약 5시간 정도 소요된다.

역사에세이는 3문항 중 택2이며 '인류 역사 발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역사적 사건',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 역사적 사실'과 같이 시대를 읽는 문제가 출제된다. 역사적 소양을 키우고 가치관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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