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통합진보당 전남 목포시위원회(위원장 박명기)ㆍ영암군위원회(서기봉)는 최근 전남 대불산단 조선업체에서 5건의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의 직접 수사를 촉구할 계획이다.

 

이들 단체들은 이날 오후 2시 목포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이은 노동자들의 죽음은 사업주의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과도 같다"면서 책임자 처벌을 위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기로 했다.

 

이들은 "중대재해로 노동자가 죽었는데 현장은 변함없이 돌아가고 있다"며 "특별한 안전대책없이 죽음의 일터를 노동자에게 강요하고 있으며 이익에만 정신이 팔려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은 뒷전인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는 지난해 12월 이후 4명의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이달 들어 3건의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해 안전불감증이 극에 달한것 아니냐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4일 오전 9시40분께 하청업체 직원 A(32)씨가 지게차에 치여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으며 지난 10일에는 도장업무를 맡고 있는 B(38)씨가 극심한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치료를 받던 중 12시간여 만에 숨졌다.

 

앞서 6일 오전 8시50분께에는 사내하청업체 직원 C(30)씨가 대형 철문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은 조선업종의 중대한 재해 예방을 위해 산업안전보건 붕괴 대책 마련, 근로감독관 즉각 충원 및 상기점검반 구성, 안전보건총괄 책임자 변경, 사업주 강력처벌 등을 목포지방노동청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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