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허문도 전 국토통일원 장관이 5일 오전 7시30분 향년 7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 2016년 3월 5일 오전 7시 30분, 허문도 전 장관이 별세했다.

허 전 장관은 본관이 김해이며 1940년 경상남도 고성군에서 출생했다.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농학 학사, 일본 도쿄대학 사회학 석·박사다.
 
64년 조선일보 기자를 시작으로 중앙정보부장 특별보좌관과 비서실장을 지냈다. 국보위 문화공보위원, 문화공보부 차관, 대통령 비서실 정무비서관, 13대 국토통일원 장관 등을 지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주관 행사인 국풍81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89년 2월, ‘80년 기자해직혐의’로 국회문공위 출두, 그러나 일본으로 망명했다.
98년 10월 최일남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위원장 등 530명으로부터 피소, 90년 5월 언론인 해직관련 최종 무혐의 처분 받았다.
 
특히 허 전 장관은 전두환 정권 당시 군인출신이 아니었으나 핵심인물 가운데 한명으로 꼽히며 허삼수, 허화평과 함께 '쓰리허'로 불렸던 인물이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 오전 6시다.
배우자 이수경과 슬하 2남 1녀를 두었으며, 종교는 불교이다.
 
한편,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지난해 11월 26일, 언론정책과 관련 “전두환 정권이 언론사 대표를 불러놓고 언론 통·폐합을 통보한 게 1980년 11월의 일”이라며 “당시 언론 통·폐합을 주도한 허문도씨는 ‘언론사 난립으로 사이비 기자가 넘치는 상황’을 좌시할 수 없다고 했다”고 혹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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