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대구 동부경찰서는 잠을 자고 있던 딸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살인)로 천모(38·여)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천씨는 지난 2일 오전 4시쯤 주거지인 대구 동구 신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지적장애 2급인 딸 A(11)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사진= 뉴시스

천씨는 수년 전 이혼한 뒤 기초수급자로 생활하며, 장애가 있는 딸을 키우기 힘들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새벽 3시쯤 귀가한 천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고 있던 딸의 목을 조른 것으로 드러났다.

A양의 시신에서는 목 부위 압박과 울혈점 등이 발견됐으며 정확한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로 밝혀졌다. 학대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날 중 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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