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15일 개성공단 임금의 70%가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개발 등에 사용됐다는 자신의 주장에 대해 사과했다.

홍 장관은 "구체적 자료는 없다"며 "와전된 부분이 있어 오해와 논란을 불러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해명했다.

▲ 사진= 뉴시스

홍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관련 자료를 내놓으라'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북한 공산당 서기실과 39호실로)돈이 들어간 증거자료로, 액수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있는 걸로 와전됐다. 제 잘못도 있다"며 "증거를 말한 게 아니고 우려에 대해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려와 관련해 막연하게 얘기한 게 아니고 여러 경로를 통해 보니까 70% 정도가 서기실로 들어간 것이 파악된 것 같아서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장관은 "개성공단 전면 중단이 상황의 엄중성과 국민의 안위를 위해 필요한 조치였고 경각심 차원에서 여러 말씀을 드렸는데 그 과정에서 진의가 잘못 알려지고 오해와 논란이 있었다"며 "그런 부분 국민과 의원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