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벤처기업인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이 지난3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게임 전문기업 웹젠의 최대주주인 김병관 의장은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당을 공식 발표했다.

김병관 의장은 문 대표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에 대해 “제1야당이 제 역할을 해 줬으면 좋겠다, 힘 있는 야당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치를 통해, 많은 벤처기업이 성공하고 또 존경받는 기업인들이 많아질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 입당 기자회견을 함께하며 원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뉴시스

또한 벤처업계 동료였던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서는 “정치적 메시지 가운데 청년들을 위한 부분이나 공정경제 등 공감 가는 게 많이 있었지만, 그분의 의사결정 방식은 저와 안 맞는 느낌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문 대표는 "오늘 우리당은 '벤처의 신화'인 김 의장을 영입했다"며 "표창원 교수가 정의를 상징한다면 김 의장은 혁신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정치의 영역에서 우리 당을 더 새롭게 만들고 대한민국을 변화시키는 혁신의 리더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이 입당함으로써 더민주당은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에 이은 두 번째 인재영입 인사다.

한편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웹젠의 시가총액은 8천351억원이며, 이 중 26.72%의 지분을 보유한 김 의장의 주식 평가액은 2천23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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