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KDB산업은행은 대우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했다.

산업은행은 24일 이사회에서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의 패키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컨소시엄(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금융전문가로 구성된 금융자회사 매각추진위원회는 매각가치의 극대화와 조속한 매각, 국내 자본시장 발전 기여라는 3대 기본원칙과 국가계약법상 최고가 원칙에 따라 매각했다.

 
산업은행은 미래에셋증권이 다음달 4일까지 입찰가격의 5%에 해당되는 입찰보증금을 납부하면, 내달 중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내년 2월에는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을 대상으로 확인실사작업에 나선다.

앞서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대우증권 매각 본입찰에서 2조4000억원대 인수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우증권 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노동조합을 매각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미래에셋증권의 대우증권 인수 저지를 위해 다음달 4~6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임금협상 결렬을 근거로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는 고용안정보장, 독립경영 보장, 정당한 보상 등을 주장하며 총파업까지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이와 함께 노조는 앞으로 미래에셋증권으로의 대우증권 인수 불가에 대한 자료를 통해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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