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 이후 처음 열리는 수요 사장단회의에 참석한 신임 사장들이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지난 1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첫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

삼성의 신임 사장단은 이날 수요사장단 회의를 통해 첫 일정을 시작했다.

신임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의욕이 넘쳤다.

 
고 사장은 휴대폰 사업이 어렵다는 질문에 “뭐 그렇진 않다.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삼성SDS에서 삼성전자 CE부문 의료기기사업부장으로 이동하게 된 전동수 사장은 6시 18분께 출근하며 “열심히 하겠습니다. 가봐야 알죠”라고 짧게 말했다.

생활가전사업부장 자리를 넘겨준 삼성전자의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도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꼭 그렇지는 않다. 열심히 하겠다”라는 말로 답했다.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사장)은 7시 35분께 회의장에서 일찍 나왔다. 최치훈 사장은 “오늘 새로 사장단이 되신 분들을 축하하러 나왔다”며 “일찍 출장을 가야해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쏟아지는 카메라 플래시에 당황한 표정을 지으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로 뒤이어 입장한 정유성 삼성SDS 사장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정유성입니다”로 본인을 소개하는 대답을 하기도 했다.

이들은 모두 한 목소리로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취임인사와 포부, 경영계획 등을 밝혔다.

앞서 삼성그룹은 1일 총 15명 규모의 2016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사장 승진은 6명, 대표 부사장 승진은 1명, 이동·위촉업무 변경은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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