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공공기관들이 내년 신규 채용 규모를 올해보다 늘릴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19일 2016년 공공기관 신규 채용 계획 집계 결과 올해보다 846명 많은 1만8518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신규 채용 규모는 2012년 1만6523명, 2013년 1만7289명, 2014명 1만7856명, 2015년 1만7672명으로,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으나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재부에 따르면 내년에는 준정부기관 86곳이 올해보다 32.6% 늘어난 4959명을 채용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공기업 30곳은 올해보다 16.9% 늘어난 4859명을 채용한다. 기타 공공기관 200곳의 신규 채용은 8700명으로 올해보다 11.0% 줄었다.

▲ 사진=뉴시스

500명 이상 신규채용하는 기관은 한국전력공사가 1250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수력원자력(914명), 한국철도공사(810명), 건보공단(808명), 부산대병원(721명), 서울대병원(667명), 경상대병원(646명) 순이다.

또한 고졸자 채용도 늘어, 119개 기관이 올해(2075명)보다 3.0% 많은 2137명을 뽑을 계획이다. 한전(270명), 한수원(183명), 한국철도공사(162명), 국민건강보험공단(80명) 등 순이다.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경우 97개 기관이 872명을 채용할 예정으로 올해(817명)보다 6.7% 늘어날 전망이다.

기재부는 이날 서울 SETEC에서 '2015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개최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박람회에 참석해 “정부는 연내에 1000명의 육아휴직 대체충원 활성화를 통해 공공부문 일자리를 추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노사정 대타협에 따른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채용 방식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현장 직무능력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취업준비생들은 과도한 스펙 부담을 덜 수 있고 기업들은 협장 업무에 최적화된 준비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