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터키에서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낮(현지시간) 두 번째 방문지인 필리핀 마닐라에 안착했다.

공항에는 김재신 주필리핀대사와 사르미엔토 내무·지방자치부 장관, 크루즈 국별연락관 등이 나와 박 대통령을 영접했다.

박 대통령은 18일부터 이틀간 '포용적 성장 및 더 나은 세계 만들기'를 주제로 열리는 제23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 박근혜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오후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마닐라 니오이 아키노 국제공항 터미널로 도착하고 있다./사진= 뉴시스

먼저 박 대통령은 18일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 행사를 시작으로 칠레와 페루, 멕시코, 콜롬비아로 이뤄진 태평양동맹(PA)과 APEC간의 비공식 대화 일정에 참석한다.

이어 19일에는 '지역 경제통합을 통한 포용적 성장'과 '지속가능하고 복원력 있는 공동체를 통한 포용적 성장'을 주제로 진행되는 오전·오후 회의에 참석해 다른 참석 정상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우선 이번 회의에서 중소기업 지원, 인적 자원 개발, 농촌 공동체 강화 등 우리의 개발 경험을 토대로 아태 지역의 경제 통합 및 포용적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나아가 미국과 중국이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는 역내 경제 통합 문제에 대해서도 기여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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