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조계사로 피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은 한 위원장이 어젯밤(16일) 10시 30분쯤 조계사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뒤 안으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찰은 한 위원장을 검거하기 위해 전담반을 꾸려 신변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일선 지구대와 파출소 근무 경찰까지 그의 수배 전단을 숙지하도록 하는 등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또 한 위원장 검거에 1계급 특진까지 내걸었다.

▲ 사진= 뉴시스

한 위원장은 지난 4~5월 민주노총 총파업 등을 주도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또 최근에는 세월호 추모집회에서 청와대 행진을 시도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재판에 나오지 않아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계종 관계자는 한 위원장이 왔는지에 대해서 “확인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4일 민중총궐기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한 위원장 검거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체포에 실패한 바 있다.

이후 한 위원장은 서울 프레스센터에 있는 전국언론노조 사무실에 몸을 피신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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