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몰디브에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압둘라 야민 압둘 가윰 몰디브 대통령은 4일 정오를 기해 국가 안보와 공공의 안전을 위해 30일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외신 등은 전했다.

▲ 외교부 홈피 캡쳐

이날 모하메드 아닐 법무장관은 "군과 경찰이 두 곳에서 무기와 폭발물을 발견했다"면서 "이들 무기가 국가와 공공의 위협이 될 수 있기에 국가안보위원회가 국민 보호를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28일 야민 몰디브 대통령이 부인과 함께 쾌속정을 타다 폭발해 부인과 경호원 등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을 대통령 암살 기도 사건으로 규정해서다.

따라서 경찰 등 치안당국은 영장 없이 압수와 수색, 체포와 구금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집회·시위의 자유와 파업권, 몰디브 출입국과 관련한 자유 등도 제한된다.

몰디브에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되자 신혼여행지로 몰디브를 계획했던 신혼부부들은 다른 휴양지를 찾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또한 이미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난 여행객들은 가급적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며 리조트 내에서 안전하게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이날 "몰디브를 여행 중인 여행객들에게 리조트 밖으로 외출하는 것을 자제하라고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 발리는 화산으로 인해 공항이 5일 현재 3일째 마비된 상태로 운항이 취소된 편수는 약 700편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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