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무학산 등산객 살인 사건이 공개수사로 전환됐다.

마산동부경찰서는 경남 창원시 무학산에서 발생한 50대 여성 살인 사건 발생 5일 만인 지난 2일 제보 전단을 배포하고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등산객 탐문조사와 CCTV 영상 분석을 병행하며 용의자 특정에 주력했지만 5일이 지나도록 뚜렷한 단서가 잡히지 않자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앞서 등산객 A(51·여)씨는 지난달 28일 무학산 산행에 나서 오후 1시쯤 ‘하산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실종, 다음날 6부 능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살해당한 것으로 보인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형사팀과 지방청 광역수사대 1개 반 등 40여 명의 형사 경찰력을 투입, 무학산 주변 범위를 넓혀 확보한 CCTV 26대의 영상을 분석하고 있지만, 사건 현장에는 CCTV가 없고 목격자도 나타나지 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당일인 지난달 28일 오후 2시 전후 사건 발생지점 인근 등산로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거나 급히 이동하는 남성을 본 목격자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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