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근혜 대통령이 한·일·중 3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공식 방한한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와 31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 사진=뉴시스

리 총리의 방한은 2013년 총리 취임 후 처음이자, 중국 총리의 공식방한은 1994년 10월 리펑(李鵬) 전 총리, 2000년 10월 주룽지(朱鎔基) 전 총리, 2007년 4월 및 2010년 5월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리 총리와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서열 1위인 국가주석이 외교와 국방을, 서열 2위인 총리가 경제와 내치를 맡는 중국 정치 체제의 특성상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양국의 경제 현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지난 27일 미 해군 이지스 구축함의 남중국해 진입으로 부상한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한 논의가 있을지도 주목된다.

다음달 2일까지 한국에 머무는 리 총리는 정상회담에 참석한 뒤 황교안 국무총리 면담, 한국 경제단체 주최 환영 리셉션 참석 등의 일정을 갖는다.

다음달 1일에는 박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제6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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