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차 방문단이 24일 금강산으로 출발했다.

우리측 방문단 90가족 254명은 이날 오전 9시 강원도 속초에서 버스를 타고 금강산으로 향했다. 이번 2차 상봉에 북측에서는 188명이 참여한다.

우리측 방문단은 속초를 출발해 고성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과해 오후 1시께 금강산에 도착할 예정이다.

 

   
▲ 사진=뉴시스

방문단은 도착 후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3시30분부터 금강산호텔에서 2시간 동안 단체상봉 행사를 통해 북측의 가족들과 만난다.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는 2시간 동안 환영만찬을 갖고 65년 간 떨어져 지냈던 가족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한다.

이번 2차 상봉은 북측이 주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환영만찬 음식도 북측이 제공한다.

상봉행사 둘째 날에는 외금강호텔과 금강산호텔에서 개별상봉의 시간을 갖고 단체중식, 단체상봉을 각각 2시간씩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2시간 동안 작별상봉을 진행하는 것을 끝으로 방문단은 육로로 귀환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측 최고령 상봉자는 98세 구상연 할아버지와 이석주 할아버지로 1차 상봉 때보다 고령자가 늘어난 점을 감안해 정부는 상봉단의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부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의료진 20명과 구급차 5대를 금강산 현지에 파견해 의료지원을 제공한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