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금호타이어 노동조합 집행부 선거에서 허용대 현 지회장이 재신임됐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7기 집행부 선출 선거를 진행했다.

   
▲ 사진=뉴시스

조합원 2991명이 참여한 이날 선거에서 허용대 지회장은 1517표(51.68%)를 획득, 1389표(47.29%)를 얻은 황용필 후보를 128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신임 집행부 측은 이달 중 대의원을 선출한 뒤 11월까지 교섭 타결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현 집행부가 재선출된 만큼 기존에 제시했던 요구사항을 유지하며 사측과의 대립구도를 이어갈 것이란 우려가 회사 안팎에서 나오고 있어, 새 집행부가 파업 유보를 철회할 경우 교섭 타결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새집행부 선출을 위해 전면 파업에 돌입한 지 36일 만인 지난달 20일 파업을 잠정 유보하고 조업에 복귀했다. 사측은 조합원들의 복귀 방침에 따라 16일 만에 직장폐쇄를 해제하고 조합원들의 출근을 수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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