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새누리당 원유철,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농어촌 의석 축소 최소화 방안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을 만나 "농촌 선거구를 지켜야 한다는 새누리당의 주장을 새정치연합이 받아들인 것으로 상당히 진전된 내용"이라며 "새정치연합이 이 문제에 대해 철벽처럼 입장을 견지해왔는데, 상당히 진전됐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의석수를 현행 300석에서 305~310석 정도로 늘리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그건 아니다"라며 "우리는 딱 300석을 지킬 것이고, 이는 절대불변"이라고 답했다.

▲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 뉴시스

하지만 새정치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우리 당이) 비례대표 축소를 받기로 한 것처럼 말한 것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또 여야는 경제민주화·민생안정특별위원회를 설치키로 합의했다.

아울러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와 관련, 오는 30일부터 여‧야‧정협의체의 활동을 가동하기고 의견을 모았다.

여‧야‧정협의체는 양당 정책위 의장, 외교통일위원회·산업통상자원위원회·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 간사, 안건 관련 해당 장관으로 구성된다.

여야는 지방교육재정과 관련, 누리과정, 초등돌봄, 고교무상교육 등 지방교육재정과 관련된 논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오는 12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무소속 심학봉 의원에 대한 징계안과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쟁점이 없는 법안을 처리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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