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새정치민주연합 중앙위원회가 16일 당 지도체제 개편과 공천룰 혁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새정치연합은 1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중앙위를 열고 제적위원 576명 중 400여명의 중앙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도체제 변경과 공천개혁안 등의 내용이 담긴 당헌 개정안을 심의, 만장일치로 가결 처리했다.

   
▲ 사진=뉴시스

이날 표결은 앞서 비노·비주류 의원들이 무기명투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회의도중 집단 퇴장, 찬반에 대해 박수로 의사를 밝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문 대표는 지난 9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혁신안의 중앙위 통과에 '당 대표직'을 걸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혁신안 통과로 문 대표는 일단 재신임 정국의 1차 관문을 통과했다.

개혁안이 가결됨에 따라 새정치연합은 내년 총선에서 안심번호제 도입을 전제로 국민공천단 100%로 선거인단을 구성하고, 도입되지 않을 경우 국민공천단 70%에 권리당원 30%로 구성한다.

경선 가산점제도 도입, 정치신인에 대해 10%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청년 후보자에 대해 만 29세 이하는 25%, 만30세 이상 35세 이하는 20%, 만 36세 이상 42세 이하는 15%의 가산점을 부여하며, 반대로 임기 중 중도사퇴한 선출직 공직자에 대해서는 경선에서 자신이 받은 득표수의 10%를 감산한다.

한편 당 지도체제는 개정안 통과에 따라 현행 최고위원회를 내년 총선 이후 해체하고, 11명의 대표위원회 체제로 전환된다. 대표위원회는 당대표 1인, 5개 권역의 대표 5인, 여성·청년·노동·민생각 분야 1명씩 대표 4인, 당연직 원내대표 1인 등 11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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