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16일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1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는 조합원 3만4000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나선다.

투표는 1직 근무자의 경우 16일 오후 2시40분부터, 2직 근무자는 오후 3시40분부터 각각 1시간씩 진행한다.

▲ 김종석 기아차 노조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앞서 10일 기아차 노조는 소하리 공장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 발생을 결의했다. 11일에는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제기했다.

지난 3년간 연속으로 파업을 해 왔던 기아차 노조는 올해 임금 협상에서 기본급 15만9000원(7.7%) 인상, 작년 영업이익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의 통상임금 적용(상여금 정율 750%+250만원), 근무형태 '8+8' 변경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노조와 성실교섭을 통해 조속히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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