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지난 11일 주차된 차량 트렁크에서 시신이 발견된 30대 여성 살인 사건에 대해 경찰이 공개수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용의자 40대 남성 A씨가 '선불폰'을 사용하며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는 등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차량에서 확보한 지문과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강도, 특수절도 등 전과 22범인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 공개수배와 시민 제보 등을 통해 검거에 총력을 다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찰은 피해자가 해당 차량의 소유주 주모(35·여)씨인 것을 확인하고 주씨의 통화 기록을 조사하는 한편 사망 전 행적도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1일 오후 2시36분께 서울 성동구 홍익동의 한 빌라 주차장의 화재 차량 트렁크에서 주씨의 시신이 발견되자 수사에 나섰다.

발견 당시 주씨의 시신은 복부를 비롯 전신이 흉기로 훼손돼 있었으며 상처 부위가 불에 탔고 나머지 부분은 그을려 있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의뢰, 목 부분을 흉기에 찔려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1차 부검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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