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호텔롯데 등기이사직 해임을 비롯, 한국 롯데 계열사의 모든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롯데그룹 등에 의하면 지난 10일 호텔 롯데는 비공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 전 부회장의 등기이사 해임,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식분할과 정관변경, 사외이사 2명 선임 등 3개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 사진=뉴시스

앞서 신 전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롯데상사 등기이사직 해임을 시작으로 올해 3월 롯데리아와 롯데건설, 5월 롯데알미늄까지 한국롯데 계열사의 모든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호텔롯데는 주총에서 주식분할과 정관 변경안이 통과됨에 따라 호텔롯데는 조만간 기업공개를 위한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구체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르면 연말쯤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 측에 따르면 주식분할은 자본의 증가 없이 액면을 낮추고 주식 수를 늘리는 것으로, 호텔롯데의 99.28%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 기업 지분율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호텔롯데는 기업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사외이사 2명도 선임했다. 사외이사 명단은 조만간 공시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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